#유준 #꽃보유본 200✨
내가 정말 사랑하는 유준아
벌써 200번째 편지가 되었네 ㅎㅎ
기뷴이 새롭다아 히히
오늘 하루는 어땠니
나는 너 뮤뱅한 것두 영상 챙겨보구
오늘 팬싸 때 네가 녹차라떼를 1리터나 마셨다는 소식도🥹🥹 들었어
오늘도 이래저래 고생이 많았다 ~~
내일도 생방이니까 푹 자구 오전에는 조금 여유가 있음 좋겠다 🥺💛
음 잇잖아 나는 널 좋아하면서 나도 몰랐던 내 모습들을 많이 발견한 것 같아
내가 이렇게나 부지런한 사람이었나?
내가 이렇게나 끈질긴 사람이었나?
내가 이렇게나 끈기 있는 사람이었나?
내가 이렇게나 정이 많은 사람이었나?
등등 자꾸 새로운 내 모습들이 보여
나는 원래 뭐든 쉽게 질리고 뭐든 쉽게 포기하고
끈기가 없어서.. 하다가 관두는 ㅎㅎ
'작심삼일' 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부족한 사람이라구 생각했었거든. 그래서 많이 고치고 싶은 점이기도 했는데 너한테 이렇게나 많은 편지를 쓰고, 매일밤 너를 위해 생각을 정리한다는 게 나한테는 큰 변화인 것 같아.
그만큼 너가 나한테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들어 💛
나도 하나쯤은 끈기있게 할 수 있는 게 생긴 것 같구
언제봐도 질리지 않고 첫 만남처럼 떨리는 감정을 가진 채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구 소중해 ☺️
내가 오늘 책에서 어떤 문구를 봤는데
딱 유준이 네 생각이 나서 사진 찍어둔 게 있어
' 나중에 커서 제2언어를 습득한 사람은 감정 단어와 연관된 스키마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낮다.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모국어를 사용할 때보다 제2언어를 사용할 때 "당신을 사랑합니다" 라는 말을 더 쉽게 꺼낸다. 이런 단어에 감정이 실리지 않기 때문이다. '
라는 내용이었는데 딱 네 생각이 나더라
너는 우리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정말 많이 하잖아뭐.. 그게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지만 나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거든.
그만큼 힘들고 어색하지만 너가 I love You 라는 말보단 한국어로 우리한테 직접 표현해주는 게 참 대단하고 정감있다고 생각해.
아마도 네 진심이 우러나와서 그런거겠지?
그리고 사실 나도 내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 또 가족들한테도 사랑해~ 라고 말하는 게 쉽지 않거든. 근데 너한테만은 매번 인편에도 손편지에도 사랑한다는 말은 빼먹지 않고 적고, 너에게 외쳐줄 수만 있다면 수백번이고 외쳐주고 싶은 말이라는 게 참 신기해
또 한국어로 '사랑'이란 단어는 난 되게 진지하고 무거운 단어라고 생각해서 더욱 그래.
근데 너한테는 사랑한다는 말이 술술 나오고, 또 그게 가벼움이 아닌 무거운 감정임에도 표현이 당연하다는 듯 나한테 받아들여지는 게 참 특별하다구 생각했어
아마도 내가 너를 정말 좋아하나봐☺️..
아마도 너가 우리를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너를 더 많이 좋아할 거야
아마도 그럴거야,,, 💛💛
200번째라구 또 진지한 내용들이 많았네
ㅎㅎ
그냥 한 마디로 내가 널 너어무 좋아해 유준아 💛
300번 400번째 편지 때까지도
이 진심 변하지 않고 너에게 고스란히 전해줄게.ᐟ.ᐟ
요즘 마니 바뿌고 피곤하겟지만
나는 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힘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☺️
내 하루 행복이 되어줘서 고마워
내일두 얼굴 보러갈게 내일 보자
오늘도 내 행운이 모두 너에게 갔길 🍀
진심을 담아 200번만큼 널 사랑해 💛
04517 🫧